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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새아찌~ 밤길 조심하세요~

음... 그래... 이 아래있는 글이 아마도 내 자전거 도난 미수 사건에 관한 이야기일 거고... 그에 관련되어 또 하나, 재수 옴팡지게 없는 사건이 발생 아니, 이것 역시 헤프닝이라고 보는게 맞겠군.

월요일 밤에 도난 미수 사건이 있은 후, 자물쇠를 열지 못해 자전거포(鋪)에서 자물쇠를 끊으려 생각하고 있었다. 근데 이게 시간이 도통 안 나는 데다가, 꼭 내가 하교할 시간이면 자전거포는 문이 닫혀 있기 일수였다. 걍 금요일 아침 늦게 가면 열려 있겠거니, 하고 금요일까지 기둘렸다.

아, 여기서 자전거포 주변의 풍경을 대략 설명하자면, 길가에 위치해 있으며, 양 옆으로는 골목이 나 있고, 2차선 맞은 편 오른 쪽에는 경찰서, 라기 보단 꼴에 경찰들 농땡이 피우는 곳, 다른 말로 지구대가 위치 하여 있고, 맞은편과 뒷편은 거의 대부분 주택가이다. 게다가 지구대의 오른 편에는 구룡초등학교라는 이름의 난쟁이 소굴이 위치해 있다.

위치를 알지 못 하겠으면 보충 설명을 해야 하나... 라기 보다 구룡초등학교 맞은편, 시영아파트 단지에서 삼호물산 방향으로 20M 라고 하면 모를까? 뭐 아무튼...

그래, 금요일 아침이 밝았다. 아침 늦게 지산이를 만나 자전거를 고친 후 이태원을 들러 동대문을 지나 강남에서 마스터를 만나서 대~충 띵가띵가 하려 했으나, 할머니가 입원하고 계시는 병원으로 아침부터 달려가게 되었다. 뭐 아무튼...

일단 집에 돌아와 지산이에게 연락을 넣은 시간이... 아마도 12시 반. 자고 있었다.
"이 넘아, 정신차리고 나 집에 왔으니까 언능 보자. 1시 15분까지 구룡초 근처로 와라. 나 거기 자전거 가게에 있을 테니까."
긍정의 메세지를 날리는 친구의 대답을 듣고 나서 시간 계산을 시작했다. 점심을 라면으로 대충 때우고 언능 자전거 끌고 포에 가서 자물쇠 끊고 만나면 대충 시간이 맞겠군. 라면을 거의 마시다 시피 하면서 15분만에 먹고 자전거, 뒷바퀴가 자물쇠에 걸려 안 굴러가는 자전거를 안장을 잡고 뒤쪽을 들고 왼손으론 핸들을 잡아 방향을 잡으며 걷기 15분... 자전거 포 도착...
"아, 씨발!!!! 안 돼!!!!!!"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22일까지 임시 휴업입니다. 죄송합니다.'

아아아아아.... 나 더러 여기서부터 다시 끌고 집까지 갔다가 일요일날 다시 오라고? 생각해 보니 끔찍하기가 하늘을 찌른다. 하아아.... 다른 자전거 포는 이 주변에 없는 걸까? 하고 생각하다가 지산이에게 연락을 해서
"야, 너희 집 주변에 자전거 포 또 없냐?"
하고 물어봤으나, 돌아오는 지산이의 답은,
"아, 미안, 또 잤다... 지금 일어났으니 금방 갈게." (1시 15분이었다!!!)

부글부글부글부글

하아아... 어쩔수 없나... 옆의 정비소에 가서 끊어달라고 하면 끊어 줄까? 하며 집까지 가기 싫으니까 별의 별 생각이 다 들더라. 정말 정비소에 물어보기라도 하려고 골목쪽으로 향했다. 그러다가, 에이... 안 끊어줄거 같은데... 하며 길을 건너 집 쪽으로 가려 하다가 오른 편을 보니, 아까 지나온 지구대 앞에 짭새 하나가 서 있더라.
'아, 그래도 명색이 경찰인데, 이쪽 지리는 나보다 잘 알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길을 건너 다가갔다.

그게 실수였다.

자, 다시 한번 지리를 설명해 보자면... 자전거 포 앞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 오른쪽으로 15m 이상은 가야 지구대가 나온다. 자, 횡단보도를 건너면 바로 정면에 골목길이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복잡하다는 거, 그리고 산으로 튀는 구멍도 나온다는 걸 명심해 가며 아래를 다시 읽어 주길 바란다.

아무튼, 난 자전거의 자물쇠를 끊을 수 있다는 나름의 안도감에 지구대 앞까지 가서 그 짭새에게
"저기, 뭐 좀 여쭙겠습니다."
라고 했으나, 바로 중간에서 짜르며 궐자(厥者)가 하는 말이,
"아니, 너 일루 들어와라."
그리고는 문을 열어주더라? '음? 친절한데? 날이 추우니 들어오란 말인가?'
하하하... 난 바보였다. 들어가면서 들은 말이 바로,
"너 이 자전거 어디서 구했어?"
그리고는 직감했다. 난 잘못 들어왔다는 걸. 그래도 내 사정을 설명하려고 열심히 말을 하려 했으나, 그 씨발럼의 주둥이 질에 눌려 한 마디 이상을 못 했다. 그러니까, 한 마디 이상이다. 한 마디를 채 끝내기도 전에 바로 추궁을 해 왔으니 한 마디도 못 한거다.
"아니, 제 자전거 자물쇠를 누가 짖이겨 놔서 키가 안 들어간다구...요 (씨발람아!)"
"너 키는 어디있는데?"
"여기요."
한참 넣어보더니 안 들어가지는 거라. 당연하지, 뒤쪽이 완전 뭉게졌는데 키가 들어갈리가!
"이거, 이 키가 아닌거 같은데? 너, 이건 네 키지?"
"아니라고...요!!!(씨발럼아!) 아, 나 진짜, 자전거 다시 되 찾아서 열쇠 구멍에 키를 넣었는데, 안 들어가져서 끊으러 온게 그렇게 죄에요?"
"너 저쪽 맞은 편 골목에서 나왔잖아?"
"아, 나..."
"너 길 건너다가 나랑 눈 마주쳐서 이리 온거잖아?"
이 말을 듣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내가 보고 온거지 니가 보고 내가 온거냐? 그리고 도둑놈이면 길 건너서 골목으로 들어가 버리지, 왜 쫒아오지도 않는, 아니 쫒아올 생각도 없는 짭새 앞에 바로 가서 나 잡아잡슈 그럴 놈이 어디있어 개새끼야! 하고 생각이 들었으나, 내가 이성적이지를 못해서 그런지, 아님 그 씨발럼의 아구리 썅내를 맡다가 정신이 나가서 인지 몰라도 소리를 질러버렸다.
"아, 진짜!!!! 내꺼라고!!!!(개새야!!)"
아... 이게 왠 바보 짓인가... 먼저 소리를 질러 버렸으니...;;;; 근데, 정말 내 껀데도 내 꺼라고 증명할 기회조차 안 주는 그 씹 썅 좆 씨발라먹을 개새끼가 좆나게 미웠다. 아니, 지금도 밉다. 만나면 진짜 어떻게 할 지도 모르겠다.

뭐 아무튼, 이상하게도 소리 지른 다음부터는 상황이 이상하게도 유순~ 하게 흘러갔다. 내가 유순해 졌다는 게 아니라, 주변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는 듯했다. 씨발개새끼 진작 이러지 썅 좆같은 개 새...

몰라, 아무튼... 뭔가 그 상황에서 냉정하게 꼬투리를 잡지 못했던 내가 가장 밉고, 내 말은 안 믿어준 그 씨발럼도 그 다음으로 밉고, 그 상황에서 늦게 나온 지산이도 밉고, 바쁘다고 전화를 끊어버린 엄마도 밉고, 농담이라 생각했겠지만 진담처럼 그런 이야기를 해준 마스터도 밉고... 인간이 아니고 싶을 때가 가끔 있으... 가끔은 진짜 곰이라던가...맹수 쪽으로...
이렇게나 열 받았는데, 소위 친구라는 뭐뭐씨는 "뭐, 경찰이 그럴만도 하네" 하는 소리나 하고 계시구요... (나 정말 그 때 웃으면서 넘겼지만 뚜껑 열릴뻔 했어. 아직 화가 안 풀렸었거든. 아니, 지금도 그 짭새에겐 화가 안 풀려.)
아, 진짜 다 미워!!!!
그 개새끼, 진짜로... 경찰 아니었으면, 씨발... 사지를 발기발기 찢어서 뒷 동산 나무에 걸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난 뒤끝이 장난아니거든... 별로 그리 쿨~ 하고 그런 사람은 못 된다고?

by 검은곰 | 2008/11/23 02:00 | 검은 곰™ | 트랙백 | 덧글(1)

자전거 도난 사건.

어제 난 여느 때 처럼 자전거를 타고 8시 30분에 집에서 나와 스포츠 센터에 갔다. 또 여느 때 처럼 스포츠 센터 입구 ATM기 뒤쪽 후미진 곳, 그러니까 스포츠 센터로 들어올 생각이 없다면 잘 보이지도 않을 그런 위치에 뒷바퀴와 몸체를 묶어두고 안심하고 들어갔다.

그게 화근이었을까... 한창 스쿼시를 치고 사우나를 한 뒤에 기분 좋게 계단을 오르는 데 느낌이 심상치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이쯤에서 보여야만 할 자전거의 안장과 핸들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순간 가슴이 덜컹 내려 앉으면서 계단을 뛰어 오르기 시작했다. 아니나 다를까. 거기에 있어야만 할 자전거가 통째로, 자물쇠가 끊긴 자국도 흔적도 없이 말 그대로 통째로 없어진 것이다. 난 어처구니가 없었다. 그래도 이 동네라면 나름 안심하고 지내던 터라 더욱 그랬을 지도 모르겠다. 날은 추운데 뱃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뜨거운 스팀이 올라와 머리 뚜껑부분에서 뿌~뿌~ 하면서 뿜어져 나오기 시작해 겉옷 지퍼를 다 열었는데도 더웠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디에 하소연 해야 하는 지도 몰라서 아무곳에나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찾을 가능성은 제로다. 잊는게 네 정신 건강 상 유익할 거다.' 라는 답변. 하지만... 내가 누군가! 잘 못된 일에, 특히 내가 관련되어 손해보는 잘 못된 일에는 미친 개처럼 날뛰며 정말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더러운 성격의 소유자 아닌가.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어차피 잡을 수 없는 거, 대충 증거라도 찾아보자는 마음을 먹자 차분해 지면서 머리가 나름 맑아졌다. 분명 현장에는 자물쇠를 파쇄한 흔적따윈 찾을 수 없다. 그러니 내 자전거를 끌고 후미진 곳에서 자물쇠를 파쇄했다는 답이 나온다. 자전거를 끌고 가려면, 뒷 바퀴를 들고 앞바퀴만으로 갔다는 이야긴데, 멀리 가지는 못 했을 터... 친구 하나를 불러 근처의 후미진 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 중에 가장 의심이 가는 곳을 꼽아 먼저 갔다. 양재천 근처의 벤치, 지나가다 보면 풀숲에 가려 잘 보이지도 않는 그런 곳이다. 아니나 다를까... 도착하자마자 내 눈에 띄인 것은 내 안장. 이해는 가지 않았지만, 내 안장만이 그 곳에 덩그러니 있었다. 부품을 팔기 위해서 라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안장에 붙어있던 악세사리들이 그대로 였기 때문에... 그럼 타기 위해? 그것 또한 이해할 수가 없다. 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안장이 필요하다. 음... 뭐지, 이 자식? 아무튼 내 예상과는 다르게 자물쇠 보다 먼저 안장을 찾았다. 안장을 들고 이제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 하는데, 친구 녀석이,

"야! 이거 니 자전거 아냐?"

음!? 보니까 내 자전거네... 딱 안장만 빠진 내 자전거가 한 군데 다친 곳 없이 성한 몸으로 그곳에 있었다. 한 군데 다친곳 없다는 건 거짓말이고, 자물쇠를 돌로 으깨려 했는지, 열쇠가 안 들어갈 정도로 짓이겨져 있었다. 멍청한 자식... 이 상황으로 봐서 우발적인 범행이리라...

아무튼 내 자전거도 찾았고, 기분도 나름 괜찮아져서 집에 돌아갔다. 침대에 누워 생각해 보니, 이런 짓을 할 나이대는 중딩에서 고딩정도. 아무리 내 자전거가 가벼워도 초딩이 들 정도는 아니고, 나이 좀 먹은 인간은 뒷처리가 이보다는 깔끔했으리라는 판단에서. 아무래도 자물쇠 값은 받아야 내 직성이 풀리겠기에, 중딩의 예상 하교 시간을 3시로 잡고 학교에서 하교 하자마자 내 자전거가 숨겨져 있던 위치 부근에 몸을 숨겼다. 하... 한 30분쯤 지났을까... 지나가는 중딩 하나 없길래 현장을 그냥 지나친, 범인이라 의심이 안 가는 녀석 하나 붙잡고 하교시간을 물었다.

알게된 정보, 2시 40분...
아 시밤바...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그 상태로 40분 정도 더 있다가, '에이... 좆같은 새끼, 그 돈 가져다가 멜라민 듬뿍든 과자 쳐 먹고 바로 응급실에 실려가다가 신장이나 터져라' 하는 소심한 저주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젠 그냥 헤프닝 정도로만 생각이 된다. 물론, 찾지 못 했으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말이지...

by 검은곰 | 2008/11/18 23:26 | 검은 곰™ | 트랙백 | 덧글(2)

요즘의 근황.

할머니의 병세가 심해진 듯 했다.
예전부터, 언제였는지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아프셔서 시골집
과 요양원을 왔다갔다 하시다가 언제부턴가 요양원에서 아주
일어나시지도 못 하는 상황까지 되셨는데, 그래도 그 때는 나
또는 아부지 삼촌들을 알아보시기는 하셨다.

이제는 그럴 기력도 없으신지, 보시고는 말씀도 안 하시고,
점점 촛점은 없어지고, 심박수도 점점 떨어지고...

그런 할머니가 기관지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옮기게 되었는데,
병원에서는 이번 주말이 고비라고 했다. 아버지는 심란하셔서
출장도 연기할까 하고 계셨는데, 다행이 할머니의 병세가 약간
호전이 되었다. 랄까, 심박수는 여전히 낮기만 하다. 아무튼 고
비는 넘긴듯 하다. 아버지는 나름 안심하고 출장가시기는 했
지만, 아버지의 출장 기간, 2주라는 시간동안 할머니가 버텨주
실지는 나도 의문이다.

그리고, 넷째 삼촌은 어제 할머니 뵈러 오시다가 사고가 나셨
다고... 안 그래도 요즘 힘이 드실텐데, 무리하셔서 할머니까지
뵈러 오시는 길에 앞차를 박았다고 한다. 크게 다치거나 그런
사람이 없다어 다행이지만...

셋째 삼촌은 진급에 떨어지셨다. 음... 별로 그렇게 좋아하는
분은 아니지만, 그냥 찝찝하다.

게다가 셋째 삼촌의 아들, 그러니까 내 밑으로 6번째 사촌동생
녀석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가 나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지금은 그냥 입원실에 있지만, 그 당시엔 이 녀석이 살아있는
것도 다행이랄 정도였다고 하더라. 워낙 애가 강골이라, 어릴
적부터 큰 일이 몇차례 있었음에도 별 탈없이 넘겼는데, 이번
에도 몸에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일시적인 쇼크로 인한 기억
상실증 같다고...

이렇게 말하면 나쁜 일만 있었던 것 같지만...
좋은 일도 말하자면...
...
그래, 아버지의 회사 내 입지가 점점 굳어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내 추측이다. 신빙성 제로. 하지만 뭐... 그런거 같다...
음... 그리고... 조금 있으면 아부지 진급이다.
...

딱히 좋은 일은 없었구나, 요즘은...

by 검은곰 | 2008/11/17 00:14 | 검은 곰™ | 트랙백 | 덧글(2)

왠 담배...

요즘 담배값이 전혀 안 들고 있다.

훗... 담배를 끊었다고 섣불리 판단하기는 좀 그렇지 않은가!

다름이 아니라, 아버지가 계속 보루 단위로 주시기 때문.

주변의 다른 흡연자들은
'야, 너희 아버지 멋지당~'
'와, 우리 부모님은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러지만, 글쎄...

어디서 들은 이야기 지만, 집안 어른이 안 피우는 담배를
아들 딸 자식이 먼저 피우면, 그 집안은 콩가루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그런 의미에서...
글쎄... 적어도 난 콩가루라고도 할 수 있겠다...

처음 담배를 피울 때도 부모님께 딱히 숨길거 없이 피우기
시작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지금도 께름칙 하기는 사실.

그런 상황에 아버지가 아들 담배를 사 준다는게...
글쎄... 난 지금 내가 잘 못 하고 있는건지, 아버지께서 잘 못
하고 계시는 건지 그걸 잘 모르겠다...

대충 아버지의 계산은 이해가 간다.
'이 생퀴가 독한 것만 태우니까, 약한 걸 사다 줘서 약한 거에
길들인 다음에 확 끊게 만들자! 그래! 1mg를 사면 되겠구나!'

하지만...
약한거 태운다고 다 끊을 수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아버지는 흡연자가 아니시기 때문에 모르시는 것 같다.

모르겠다...
아버지는 어차피 면세점에서 구입하시는 거, 몇 푼 안든다고
생각하실지 몰라도, 아들인 나로써는 굉장히 께름칙하니...

이걸 우째... 끊어야 하나...
(아버지가 이걸 노리신 걸지도!!!)

by 검은곰 | 2008/11/11 23:58 | 검은 곰™ | 트랙백 | 덧글(2)

자! 대학원을 가 볼까!

음냐...
무척 고민이 늘어난 요즘이다.

취업(방산복무)에 관한 고민도 많지만,
에혀...
걍 닥치고, 집에서 가라는 데,
대학원이나 갈까?
하는 고민도...

대학원 간다 쳐도 문제는,
전공은 죽어도 싫고,
그렇다고 공돌이들 필수 코스라는
경영 쪽은 더더욱 머리 아프고,
인문계 쪽이 졸라게 끌리는데,
(정확히 말하면 사학이라던가...)
말만 꺼내면,
"너 나중에 뭐 먹고 살래?"
소리 나올거 같고...

그래서 어젠,
"엄마, 나 사학과 갈까봐."
라고 언급은 해 봤다.
그러자 어머니 曰,
"... 나중에 뭐 하려고?"
뭐, 내 대답은 뻔~ 하다.
"... 그냥 재미있어."
흠... 하고 생각하시던 어머니 曰
"... 너... 분명히 이 과도 재미로 가지 않았니?"

아아~ 그랬던 것이다~~
난 물리, 그것도 전기전자쪽이 좋아서
무작정
"그래! 난 전자과 갈꺼얌!!"
이라는 무대뽀 정신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근데, 솔직히, 지금도 전기 가지고 노는게
참 재미있고, 회로도 꾸미고 하는 것도 참
재미있고 하다. 물론, 납땜을 좋아하는 건
아니고, 빵판이 있어야 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이게 전공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
지더라. 막말로, 공대면 밥 벌어먹고 살 기
술 배우러 들어간 것이나 진배 없지 않은가.
근데 이걸로 밥 벌어 먹고 살 생각을 하니
머리가 아프지, 안 아픈가?

근데, 사학 쪽은 아무리 생각해도,
밥 안 먹고도 왠지 공부 할 자신이 있다.
밤 새워 자료 찾으라면 내가 자진해서
자료 찾고 정리할 자신도 있고...

문제는... 그 놈의 조루같은 의지...
언제나 내 발목을 잡는...
그래서 어머니의 저 힐난에,
난 답을 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젠장!!!

by 검은곰 | 2008/11/11 01:08 | 검은 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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